우리나라에서 명절때나 기일때 지내는 제사라는 문화가 멕시코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종교적인것을 떠나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쫌 바꾼 계기라고나 할까? 떠난 사람을 잊지는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쫌 등한히 했던 제 생각이 부끄럽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니션을 보러 갔다가 가슴이 뭉클해져서 나오신 어른분들이 많았다는 영화 후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영화 스토리나 음악 영상이 너무 좋았던 애니메이션이었네요.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동안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의 명복을 비는 망자의 날(죽은 자들의 날)이 있습니다.
이 날에 대한 에피소드를 작품성 있는 줄거리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 합니다. 망자에 대한 이런 멕시코의 풍습은 현재 유네스코의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다고 하네요.
죽은 자들의 날을 맞아서 생기는 해프닝을 가지고 이야기를 밝고 재미나게 표현 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스토리는 스포하면 안되니 생략하고 코코에서 나왔던 장면들 중에 궁금했던 부분만 풀어 볼까 합니다. 이걸 보시고 영화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참!! 영화를 시작하면 갑자기 겨울왕국이 나옵니다. 내가 상영관을 잘 못들어왔나? 아니면 영화관에서 실수 했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당황해 하지 마십시오!! ㅋㅋㅋ 서비스로 단편영화 한편을 보여 줍니다.
단편영화 한편을 더 보고 코코를 보신다 생각 하시면 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화려한 가면이나 아니면 꽃들 그리고 나오는 동물들이 뭘 뜻하는건지 몰라서 한참을 보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궁금 했거던요!!!!
1. 바닥에 깔린 오렌지 색 꽃은?
죽은자들이 다리를 건너 올때 뿌려진 오렌지 색 꽃길 처음에 저걸 보고 뭐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금잔화(marigold)라고 하네요. 멕시코에서는 추모의 뜻으로 이 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꽃들의 다리를 건너서 망자들이 와서 즐기고 간다고 생각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애니메니션에서도 이 꽃으로 화려한 영상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영화 중간마다 이 꽃잎이 자주 나오고 꽃잎으로 영혼들을 인도하고 또 다시 돌아 갈때도 가족인 영혼의 축복이 있어야 이 꽃잎을 타고 돌아 오고 캬!!!! 그런 뜻이 몰랐네요. 영화를 볼때는!!! 몰랐네요 정말...
애니메이션에서도 보면 무덤주변을 밝게 하고 무덤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죽은 가족이나 친구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기 위해서 이쁘게 꾸민다고 합니다. 그리고 망자는 사진이 있어야 올 수 있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어야지 아니면 저생에서 영원히 소멸을 한다는 설정도 재미납니다. 우리 나라에서 제사상에 보면 사진을 올리자나요. 그것과 같은 맥락....
이런 사실을 알고 봤더라면 더 재미 났을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
2. 죽은 영혼을 해골로 표현 한 이유!!!
멕시코에서는 실제로 매년 10월 31~11월2일 까지 3일간 열리는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 라고 하네요. 미국의 할루윈 데이랑 비슷하다고 생각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멕시코 문화에는 해골 모양은 끔찍하거나 무서운 대상이 아닌 친근하면서도 성스러운 대상입니다. 부정적이거나 무서운 것이 아닌 긍정적인 것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멕시코에서는 해골에 꽃도 달고 이쁜 옷도 입히고 드레스도 입힌 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서운 이미지인데 ^^;;;;;
이 날에는 사람들이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분장을 한다고 하네요. 애니 매니션을 보면서 해골의 색감이나 표현이 쫌 독특 하다고 생각 했는데 이것 또한 멕시코에서는 죽은 영혼을 이렇게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작진은 3년간 멕시코시장, 교회, 광장, 구두작업장, 묘지 등등을 견학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San Andres Mixquic, Ciudad de Mexico등지가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하고 합니다.
3. 영화에 나오는 동물들?
주인공 미구엘을 쫓아 오던 무서운 표범 같은 동물이 있는데 전 처음에 우리나라 해태인줄?? ㅋㅋㅋㅋㅋ 알아보니 멕시코의 민속 조각 예술품인 알레브리헤라는 것을 재 해석한 캐릭터라고 하네요.
1936년 페드로 리나레스가 병으로 누워 있는 동안 생전 처음 보는 동물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꿈을 꾼 뒤 그 모습을 본떠서 만든거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인형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나쁜영혼을 멀리 쫒아내고 집안에 가족을 보호해 주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구엘을 따라 다니던 떠돌이개 단테가 알레브리헤 형상으로 영혼의 안내자로 불리는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하네요 ^^
미구엘을 따라 다니던 귀여운 개 단테는 털이 없는 멕시코 토종 견종으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ㅋㅋㅋㅋ 쏠로(Xolo), 쏠리토(Xolito), 영어로는 mexican hairlass dog, 쏘로이츠쿠인틀레(Xoloitzcuintle)이 개의 특징은 털이 없다는겁니다. 영어 이름에서 보시면 아시겠죠?
이 단테는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유일한 매게체로써 역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4. 프리다칼로 (Frida Kahlo De Rivera)
이분은 멕시코에서 유명한 화가 분이라고 하네요. 전 몰랐네요!! ㅋㅋㅋ 처음엔 순악질 여사님인줄 ㅠㅠ;;; 죄송합니다. 이분의 작품은 국보로 멕시코 정부가 분류한다고 합니다.
무대 연출하는 연출가?로 나오는데 생전에 데리고 있던 애완 원숭이랑 같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도 이분의 전시회가 여러번 열렸더군요. 이런 부분들도 소소한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시고 나면 귓가에 이 노래가 맴돌 겁니다. remember me!!!
이노래의 첫소절을 듣는데 나름 소름이 돋는다는~~~~~
노래 영상 스토리가 너무 재미난 영화 였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꼭 보러 가세요! 교육상으로도 좋은거 같아요!!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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